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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 소개

임지민 <통과>

머리카락은 눈엣가시처럼 불편하고 괴롭습니다. 과거, 온통 머리카락 뿐이던 방이 선명합니다. 커다란 머리카락이 철망을 통과하며 작아지는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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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12월 21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