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오랜만에 돌아온 수업 소개 시간!
‘컨텐츠 읽기를 통한 치유 글쓰기’ 시간은 영화나 문학 등 여러 콘텐츠 속에 등장하는
다양한 세계관과 주제를 살펴본 뒤,
그것에서 파생된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글을 써보는 시간이에요.


이 날은 학교 근처 양화한강공원에 가서 야외 수업을 진행했어요.
각자 책을 한 권씩 가져온 후, 랜덤으로 다른 사람의 책을 골라 안 읽은 책을 가지고 읽은 척!
줄거리와 캐릭터를 지어내서 소개하는 활동을 했는데요.
친구들의 반짝반짝거리는 즉흥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.

노는 것 아닙니다..야외 활동이라 노트북이 없어 휴대폰에 글쓰는 중!
그 이후에는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하나씩 골라
그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써봤어요.
진솔한 내면 글쓰기를 목표로 하는 시간이지만 남들에게 내비칠 수 있는 솔직함의 정도가 있기에
자신이 35분동안 쓴 글 중 4줄 이상만 읽으면 된다는 제한을 두고 있는데요.
요즘 친구들은 그런 제한이 무색할 만큼, 대부분이 전문을 읽어주고 있습니다.

그만큼 이 수업을 하며 점점 더 타인에게 글을 통해 나의 내면을 보여주는 일에
익숙해지고 있단 것이겠죠?
다른 친구들의 글에도 서로서로 진지하고 정성스러운 태도로 피드백을 해주고 있답니다.


글쓰기 마지막 수업 때는 각자 한 편씩 에세이를 쓴 뒤,
소소한 낭독회를 열 예정이에요!
친구들이 써내려나갈 문장이 기대되는 오늘입니다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