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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학기의 마지막 공동체 활동이 끝났습니다.

이 날은 마지막을 기념하여 학교에서 1박 2일 동안!

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함께 숙박을 진행했는데요.

여러 게임과 활동을 진행하며 한 학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.

함께 모여 깊어가는 밤에 어울리는 노래도 부르고,

저녁 당번과 아침 당번을 정해 학생들이 직접 장을 보고 요리도 해주었답니다.

이 날은 랜덤 뽑기로 선물을 주고 받기도 하고,

한 학기 동안 상대에게 배운 점들을 즉석에서 편지로 적어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어요.

이 과정에서 재미나게 한 바탕 웃기도 했지만 눈물을 흘리는 친구들도 있었는데요.

말이 아닌 글로서만 전달될 수 있는 마음들이 오롯이 전해진 시간이였어요.

지금 글을 쓰고 있는 저 또한 받은 편지를 읽으며 눈물이 조금 났답니다.

어떻게 ‘세상이 너무 어두울 때 선생님을 생각하겠다.’는 문장을 보고 울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.

이 때까지 서로에게 받은 것, 고마웠던 것을 진솔하게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.

이제 학교를 떠나는 6기 친구들에게는 선물 한 가지씩이 더 전달되었어요.

그것은 바로 바로 자기 이름이 새겨진 예쁜 도장!

성인이 된다는 것은 곧 자기 이름으로 살아간다는 것이지요.

어떤 형태로든 친구들이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남기며 단단하게 살아가길 응원합니다.

다음 날 아침 사진.. 초췌하네요..^^

새벽에는 삼삼오오 모여 잠을 자지 않고 떠들기도 하고, 또 공포 영화를 보기도 했어요.

일정이 있어 먼저 떠난 친구들이 꽤 많아 아쉽게도 모두가 단체 사진을 찍진 못했답니다.

여느 노래 가사처럼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란 말을 믿어요.

우리 함께 또 만날 날을 기다리며, 늘 뒤에서 꿈이룸 친구들을 응원하고 있을게요!